하지만 꽃샘추위 무시못해🥶🥶 🌸드디어 대한민국에도 봄이 찾아왔어요🌸
올해는 시작부터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잔뜩 긴장한 상태로 보내고 있었죠. 하지만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마침내 우리 사회에도 따뜻한 봄이 찾아온 듯합니다.
지난주엔 가벼워진 마음으로 화사하게 핀 벚꽃길을 따라 산책하며 비로소 봄의 기운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반가운 봄이지만, 아직 우리 앞엔 꼭 풀어내야 할 중요한 과제들도 남아 있죠.📖✏
다가오는 '대선후보 토론회'는 다음 정권의 방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가 단일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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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해런 현장 보고 : “쓰레기 없는 마라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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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3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앞에 ‘무해한 러너’ 550명이 모였습니다. 🏃♂️🏃♀️ 차가운 겨울이 물러가고, 봄기운이 스며든 한강변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는 시민들과 함께 모은 ‘재사용 종이백’을 활용한 물품보관소,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이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아리수 부스’, 식물성 단백질로 경기력을 높여주는 ‘베가베리 단백질 쉐이크’까지— 오늘은 그 어떤 마라톤보다도 특별한, ‘무해런’의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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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런'은 왜 생겨났을까?🤔
일회용 컵, 고작 땀만 닦기 위해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스펀지, 플라스틱 파우치에 담긴 에너지젤... 많은 마라톤 행사에서 '기록'만큼이나 쌓이는 건 ‘쓰레기’였습니다. 빠르게 달리고, 시원하게 마시고, 간편하게 닦고 버리는 과정 속에서 환경은 매번 조용히, 그리고 무겁게 피해를 떠안고 있었습니다.
“마라톤도 무해할 수는 없을까?” 이 질문에서부터 와이퍼스(지구닦는 사람들)의 무해런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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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보충을 위해 '일회용 컵'에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 ⓒ 와이퍼스(지구닦는 사람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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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손’으로 완성된 현장
알맹상점에서도 함께한 ‘재사용 쇼핑백 모으기 캠페인’, 기억하시나요? 그때 모인 종이백과 옷핀들이 물품보관소, 배번표, 부스 배너 등에 그대로 쓰였습니다.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시민들과 지구닦는 사람들이 전하는 제로 웨이스트의 진심이 행사장 곳곳에 담겨 있었어요.
💧 아리수 부스도 다회용컵으로
현장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스팟 중 하나는 바로 아리수 부스였습니다. 일회용이 아니라도, 충분히 맛있는 음료를 즐길 수 있고 기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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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현장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일회용컵'
무해런의 6km 지점에서는 독특한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일회용 종이컵 대신, 트래쉬 버스터즈의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급수대가 마련돼 있었죠. 물 한 모금 마신 뒤에는 바로 옆 너른 풀장으로 사용한 컵을 ‘퐁당’ 던지고 다시 뛰면 그만!
🌱 동물 없는 먹거리, 에너지 가득한 한 끼 달리기 전후로는 식물성 재료만으로 구성된 간식과 식사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베가베리의 식물성 단백질 쉐이크는 달리기 전 한 모금 마시기 딱 좋았고, 완주 후에는 식물성 대체육이 올라간, 양이 정말 많은 비빔밥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맛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유해할 뻔(?)했다는 점😅😅
뻥튀기 과자에 제공되는 오베흐트의 '비건 도넛'도 러닝 후 떨어진 당을 충전하기 그만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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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무해’한 마무리도 함께였어요.
러닝을 사랑하는 ‘러닝 전도사’ 션님과 함께한 피날레 무대는 지친 다리도,
마음도 환하게 밝혀주었죠.
그리고… 알맹지기에게도 깜짝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비건 레스토랑 ‘알트에이’ 식사권에 당첨되는 기쁨까지! 😍😍
또한 이날 알맹상점이 뜨겁게 지지하는(!) 배우 임세미님께서 여자부 2등으로 완주하셨다는 사실!😚
참고로 세미님은 유명한 채식주의자이신데요, 이것이 바로 채식의 힘일까요? ✨
‘제1회 무해런’은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지만, 앞으로 제2회, 제3회 무해런에서 또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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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패션의 비극을 기억하며, 알맹상점과 수리상점 곰손, 그리고 수선 아틀리에 ‘재니들’이 함께 슬로패션 캠페인을 엽니다.
📍 행사 기간: 2025년 4월 22일(화) ~ 4월 26일(토) 12:00 - 20:00
📍 장소: 알맹상점 망원 / 수리상점 곰손
1️⃣ 자투리천 소품 팝업 @알맹상점 망원✂️
버려진 현수막과 실, 자투리천을 엮어 만든 채소 와펜과 액막이 북어 등, 재니들의 ‘제로웨이스트 감성’이 담긴 소품을 전시하고 판매합니다.
2️⃣ ‘다시 봄’ 수선 워크숍 @수리상점 곰손🧵
원하는 옷을 직접 수선해보는 패브릭 워크숍이 열려요.
반려동물 스카프 만들기, 신꾸(신발 꾸미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어요!
3️⃣ 의류 교환 파티 + 수선한 데이 @수리상점 곰손 (4/26(토) 13:00 - 16:00)👚
입지 않는 옷 3벌을 가져오면 무료로 다른 옷과 교환 가능! 오전 11시 ~ 오후 4시 사이엔 직접 수선하는 체험 워크숍도 진행됩니다. (참가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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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담은 우리동네 가게, 스탬프 모아 선물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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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상점과 레버재단이 함께하는
‘환경을 담은 우리 동네 가게’ 스탬프 투어가 시작됩니다!
제로 웨이스트, 동물복지, 비건 문화를 실천하는 우리 동네 착한 가게들을 직접 만나보세요. 전국 가게 5곳을 방문해 스탬프를 모으면 특별한 리워드도 드려요!
(방문만 해도 OK!)
📅 이벤트 기간
2025년 4월 21일(월) ~ 5월 11일 (일)
📍 참여 방법
1️⃣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가게와 리워드 확인
2️⃣ 참여 가게를 방문해 스탬프 여권 수령
3️⃣ 5곳 방문하면 마지막 가게에서 리워드 GET!
우리 함께 착한 소비 시작해요💚 (※ 리워드는 선착순으로 제공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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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해요, 자원순환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를 모아 자원순환을 하고 있어요.
아래 수거품들을 모아 알맹상점에 들고 오시면,
하루 최대 4개까지 자원순환 도장도 찍어드리고, 12개 모이면 선물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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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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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우산🌂, 양파망(채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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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크기 쇼핑백 3개까지만 받아요
🌱 상시 수거품목
모으는 품목 ➡ 이렇게 재활용(혹은 재사용)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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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깨끗한 운동화끈 ➡ 업사이클링 면 파우치 제작
- 브리타 필터 ➡ 폐수 정화 및 팔레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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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터 토너 · 카트리지 ➡ 재생 토너 · 카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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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 · 건조한 밀폐 용기 6개까지(소재 상관 X) ➡ 매장 재사용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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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보다 작은 깨끗한 플라스틱 (PP, PE, HDPE) ➡ 업사이클링 생활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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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컵 · 그릇 6개까지 ➡ 아누 업사이클링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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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 커피가루 ➡ 농가 거름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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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는 크레파스 (브랜드 상관 X, 색연필 X) ➡ 다시 녹여 크레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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펼쳐 말려온 종이팩 (일반팩, 멸균팩) ➡ 재활용 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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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 전자제품 부품 (TPU 소재 폰케이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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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이어폰, 멀티탭 등 전선 ➡ 전선 내 구리 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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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태블릿 ➡ 희소자원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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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용지 크기 쇼핑백 3개까지 ➡ 매장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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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텀블러 ➡ 카페 테이크아웃 텀블러 대여
💥 잠깐 수거합니다
- 갈색 종이류, 옷핀, 짐보관 비닐 ➡ 와이퍼스 '무해런' 마라톤 행사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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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요즘 날씨, 마치 미국 증시처럼 오락가락 참 변덕스럽죠. 이번 뉴스레터 쓸 땐 봄 햇살이 따뜻했는데… 오늘 아침 기온 2도, 실화인가요? 🥶
아직 겨울옷을 정리 못한 게으름 덕분에 따뜻하게 하루를 버틴 저를 어제부터 아주 칭찬하고 있습니다. 🙃
알맹레터를 읽고 있는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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